자살로 돌아가신 가족을 위한 장례식 기도문
은혜와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이 깊은 슬픔과 혼란 가운데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주님께서는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시며 그들의 상처를 싸매어 주시는"(시편 147:3) 분이심을 믿고, 우리의 아픔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하나님 아버지, 이 자리에 모인 우리 모두는 깊은 슬픔과 상실감으로 마음이 무겁습니다. 갑작스러운 이별 앞에서 우리는 많은 질문과 혼란을 느낍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무엇을 더 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생각들이 우리를 괴롭힙니다. 하지만 주님,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다름이니라"(이사야 55:8)는 말씀처럼, 우리가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없음을 인정합니다.
주님, 이 시간 저희는 고인의 삶을 기억하며 감사드립니다. 그가 보여준 사랑과 웃음, 기쁨과 선함, 그리고 우리에게 남긴 소중한 추억들을 기억합니다. 비록 그가 마지막 순간에 극심한 고통과 절망 속에 있었을지라도, 그의 전체 삶은 그 한 순간으로 정의될 수 없음을 알게 하시옵소서.
자비로우신 하나님, 고인을 주님의 크신 사랑과 자비의 품에 맡깁니다. 주님은 우리의 모든 연약함과 고통을 아시는 분이십니다. "여호와께서는 자기 백성을 긍휼히 여기시며 고난당하는 자를 불쌍히 여기시는도다"(시편 135:14)라는 말씀을 의지하여, 주님의 긍휼하심이 고인에게 임하기를 간구합니다.
특별히 이 자리에 함께한 유가족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배우자와 자녀들, 부모님과 형제자매들, 그리고 모든 친지들의 마음에 주님의 특별한 위로와 평안을 부어주시옵소서. 지금은 이해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로마서 8:28)는 약속을 붙들게 하시옵소서.
주님, 이 가족들이 때로는 분노하고, 자책하며, 깊은 슬픔에 잠길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주님께서 그들과 함께하시며,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이사야 41:10)라는 약속의 말씀으로 그들을 붙들어 주시옵소서.
치유의 하나님, 이 가족들의 마음에 있는 깊은 상처를 치유해 주시옵소서. 죄책감, 후회, 분노, 혼란 등 복잡한 감정들을 있는 그대로 주님께 가져갈 수 있게 하시고, 주님 안에서 참된 평안과 위로를 찾게 하시옵소서.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한복음 14:27)는 예수님의 약속을 경험하게 하시옵소서.
주님, 이 가족들이 슬픔의 과정을 지나는 동안 교회 공동체와 주변의 지인들이 지속적으로 사랑과 지지를 보낼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서로 짐을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갈라디아서 6:2)는 말씀대로, 우리가 서로의 아픔을 나누고, 함께 울며, 함께 회복의 길을 걸어갈 수 있게 하시옵소서.
지혜의 하나님, 이 슬픈 상황 속에서도 우리 모두에게 깨달음을 주시옵소서. 우리 주변에 고통 받는 이들을 더 민감하게 알아차리고, 서로를 더욱 깊이 돌보며, 마음의 아픔을 가진 이들에게 손을 내밀 수 있는 사람들이 되게 하시옵소서. "피차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에베소서 4:32)는 말씀을 실천하게 하시옵소서.
소망의 하나님, 이 깊은 어둠 속에서도 소망의 빛을 발견할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우리가 주 안에서 죽은 자들이 복이 있도다"(요한계시록 14:13)라는 말씀을 믿으며, 고인이 이제는 모든 고통과 슬픔에서 벗어나 주님의 품 안에서 참된 평안을 누리고 있음을 믿습니다.
주님, 우리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서로를 더욱 소중히 여기고, 서로의 짐을 나누며, 어려움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더욱 깊은 관심과 사랑을 보일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이 어려운 경험을 통해 우리 모두가 생명의 소중함과 서로에 대한 책임을 더욱 깊이 깨닫게 하시옵소서.
전능하신 하나님, 우리의 한계와 약함을 아시는 주님, 저희가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라 땅에 머무는 동안 그의 성실을 먹을 거리로 삼을지어다"(시편 37:3)라는 말씀처럼, 주님을 신뢰하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위로의 성령님, 특별히 이 시간 유가족들의 마음에 임하셔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탄식으로 그들을 위해 간구하여 주시옵소서(로마서 8:26). 그들의 슬픔을 주님께서 친히 이해하시고, 때마다 필요한 위로와 힘을 공급해 주시옵소서.
부활의 소망을 주신 예수님,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요한복음 11:25-26)라는 약속의 말씀을 붙들게 하시고, 언젠가 하나님 나라에서 다시 만날 그날을 소망하며 이 이별의 아픔을 감당할 수 있게 하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제 고인의 영혼을 주님의 크신 자비와 사랑의 품에 맡깁니다. 주님의 완전한 이해와 사랑으로 그를 받아주시고, 남겨진 이들에게는 치유와 회복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모든 눈물을 닦아주시는 하나님(요한계시록 21:4), 이 가정의 모든 아픔을 치유해 주시고 새 힘을 주시옵소서.
이 모든 간구를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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