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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 기도문 / 고등학생 자녀를 먼저 보낸 가족을 위로하는 장례식 기도

by 주목자 2025.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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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자녀를 먼저 보낸 부모님을 위한 장례식 기도문

자비와 위로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 이 가슴 아픈 자리에 주님의 임재를 간절히 구하며 나아갑니다. 주님께서는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마태복음 5: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깊은 슬픔의 시간 가운데 주님의 위로가 우리 모두에게, 특별히 자녀를 잃은 부모님께 임하기를 간구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희는 이해할 수 없는 이 큰 상실 앞에서 주님께 나아갑니다. 꽃다운 청춘의 시간을 보내고 있던, 앞날에 많은 가능성과 꿈이 있던 소중한 자녀를 먼저 하늘나라로 보내는 이 현실이 너무나 가슴 아프고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로마서 8:28)는 말씀을 붙들며 주님을 의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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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고인이 된 이 젊은 생명을 위해 감사드립니다. 그가 이 세상에 와서 보여준 사랑과 기쁨, 그의 웃음과 열정, 그의 꿈과 도전 정신, 그리고 많은 이들에게 남긴 아름다운 추억들을 감사드립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가 이 세상에 남긴 흔적과 영향은 결코 작지 않음을 고백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특별히 부모님을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자녀를 먼저 보내는 이 깊은 고통과 슬픔 가운데, 주님의 특별한 위로와 평안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여호와는 상심한 자를 가까이하시고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시편 34:18)라는 말씀처럼, 부모님의 깨어진 마음 가까이에서 주님께서 친히 함께하시고 위로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지금 이 부모님의 마음에는 설명할 수 없는 공허함과 깊은 아픔이 있습니다. 삶의 의미를 찾기 어렵고, 미래를 생각하기 힘든 이 시간 가운데,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데살로니가전서 5:23)는 말씀으로 그들을 붙들어 주시옵소서.

또한 형제자매들과 친구들, 그리고 친지들에게도 주님의 위로가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각자의 방식으로 슬퍼하고 그리워하는 이들의 마음을 주님께서 이해하시고,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는 울고 애통하겠으나 세상은 기뻐하리라 너희는 근심하겠으나 너희 근심이 기쁨으로 변하리라"(요한복음 16:20)는 약속을 경험하게 하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 젊은 영혼이 이제는 모든 고통과 근심에서 벗어나 주님과 함께 평안 가운데 있음을 믿습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요한복음 14:18)고 말씀하신 것처럼, 고인에게도 그리고 이 자리에 남겨진 모든 이들에게도 주님의 임재가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위로의 하나님, 특별히 학교 공동체와 친구들을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젊은 나이에 친구의 죽음을 경험하는 것은 그들에게도 큰 충격과 혼란을 가져옵니다. 주님께서 그들의 마음도 위로하시고, 이 어려운 경험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서로를 더욱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하시옵소서.

주님, 우리는 때로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여호와여 주의 판단은 깊은 바다와 같으니이다"(시편 36:6)라는 말씀처럼, 주님의 뜻이 우리의 이해를 넘어섬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제는 거울로 보는 것같이 희미하나 그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이제는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고린도전서 13:12)는 말씀을 의지하여, 언젠가 모든 것이 분명해질 것을 믿습니다.

소망의 하나님, 부활의 소망을 붙들게 하시옵소서. 예수님께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요한복음 11:25-26)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약속을 붙들고, 우리가 언젠가 하나님 나라에서 다시 만날 것을 소망하며 오늘의 이별을 감당할 수 있게 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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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이 가족이 앞으로의 삶을 살아갈 때 특별한 은혜와 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때로는 선명하게 느껴질 자녀의 빈자리, 특별한 기념일이나 명절, 그리고 일상의 순간들 가운데 주님의 특별한 위로와 힘을 경험하게 하시옵소서.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사람을 신뢰하는 것보다 나으며"(시편 118:8)라는 말씀처럼, 모든 순간 주님만을 의지하며 나아갈 수 있게 하시옵소서.

치유의 하나님, 시간이 지나면서 이 가족의 마음에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시옵소서. 슬픔이 영원히 지속되지 않고, "울음이 밤에 머물지라도 기쁨이 아침에 오리로다"(시편 30:5)라는 말씀처럼, 때가 되면 다시 웃을 수 있고, 감사할 수 있고, 소망 가운데 살아갈 수 있는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또한 주님, 이 가족의 슬픔을 함께 나누는 공동체가 되게 하시옵소서. 교회와 친지들, 이웃들이 지속적으로 사랑과 관심을 보이며, "서로 짐을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갈라디아서 6:2)는 말씀을 실천할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 어려운 시간을 통해 우리 모두가 생명의 소중함과 하루하루의 가치를 더욱 깊이 깨닫게 하시옵소서.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시편 90:12)라는 말씀처럼, 매일을 소중히 여기고, 서로를 더욱 사랑하고, 주님을 더욱 가까이 하는 삶을 살게 하시옵소서.

전능하신 하나님, 이제 고인의 영혼을 주님의 손에 맡깁니다. "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마가복음 10:14)라고 말씀하신 예수님, 이 젊은 영혼을 주님의 품에 안아주시고, 영원한 평안과 기쁨을 누리게 하시옵소서.

남겨진 가족들, 특히 부모님의 앞날을 주님께서 친히 인도하시고 보호하시며, 때마다 필요한 은혜와 위로를 공급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그들의 믿음이 이 시련을 통해 더욱 굳건해지고, 주님과의 관계가 더욱 깊어지게 하시옵소서.

우리의 슬픔을 아시는 주님, 우리의 눈물을 보시는 주님, 우리의 아픔을 이해하시는 주님, 저희의 모든 마음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이 모든 간구를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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