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많은 부모님의 장례식 위로예배 기도문
은혜와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우리는 주님의 섭리 가운데 오랜 세월을 살아오신 우리의 소중한 부모님을 떠나보내는 자리에 모였습니다. 슬픔과 그리움 속에서도, 주님께서 베푸신 은혜와 축복의 삶을 기억하며 감사의 마음으로 나아갑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내가 회색 머리가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가 노년에 이르기까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시편 71:18)라는 말씀처럼, 부모님의 전 생애를 통해 베푸신 주님의 신실하심을 감사드립니다. 긴 인생의 여정 동안 부모님을 인도하시고, 보호하시고, 축복하셨던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지혜로우신 주님, 부모님께서 이 세상에서 보여주신 사랑과 헌신, 지혜와 인내, 그리고 믿음의 본을 감사드립니다. 가정을 위해, 자녀들을 위해, 그리고 주변의 많은 이들을 위해 아낌없이 나누셨던 그 사랑의 삶을 기억합니다.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공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잠언 16:31)는 말씀처럼, 부모님의 오랜 세월의 삶이 우리에게 남긴 소중한 유산과 교훈에 감사드립니다.
자비로우신 하나님, 이제 부모님이 이 세상의 모든 수고와 고통에서 벗어나 평안히 쉬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그들은 수고를 그치고 쉬리라"(요한계시록 14:13)는 말씀을 의지하여, 부모님이 이제 주님의 품 안에서 참된 안식을 누리고 계심을 믿습니다.
위로의 하나님, 이 자리에 모인 가족들, 특히 자녀들과 손주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시옵소서. 부모님과의 추억들, 가르침들, 그리고 사랑의 기억들이 우리의 슬픔을 달래주는 위로가 되게 하시옵소서. "그는 모든 눈물을 그들의 눈에서 닦아 주실 것이라"(요한계시록 21:4)는 약속처럼, 주님께서 우리의 눈물을 닦아주시고 참된 위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신실하신 주님, 이 가족이 앞으로의 삶을 살아갈 때도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부모님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순간들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편 23:1)라는 고백을 할 수 있게 하시고, 주님의 돌보심과 인도하심을 경험하게 하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우리 가족이 슬픔 속에서도 감사할 수 있는 것은, 부모님이 오랜 세월 건강하게 살다가 이제 천국의 소망 가운데 평안히 쉬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나의 때가 주의 손에 있사오니"(시편 31:15)라는 말씀처럼, 부모님의 생애의 모든 순간이 주님의 계획 안에 있었음을 인정하며 감사드립니다.
주님, 부모님이 이 세상에서 뿌린 선한 씨앗들이 계속해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하시옵소서. 그분의 신앙과 가치관, 지혜와 사랑이 우리와 다음 세대를 통해 계속 이어지게 하시옵소서. "의인의 자손은 복을 받을 것이라"(시편 37:26)는 말씀처럼, 부모님의 믿음의 유산이 우리 가족에게 축복이 되게 하시옵소서.
또한 주님, 나이 드신 부모님을 떠나보내는 이 시간을 통해, 우리 모두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우선순위를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게 하시옵소서.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시편 90:12)라는 말씀처럼, 우리 각자가 주님 안에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소망의 하나님, 부모님과의 이별이 영원한 이별이 아님을 감사드립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한복음 14:3)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약속을 의지하여, 언젠가 하나님 나라에서 다시 만날 소망을 갖고 오늘의 이별을 감당할 수 있게 하시옵소서.
주님, 이 장례식 모든 순서가 경건하고 의미 있게 진행되게 하시고, 우리 모두가 부모님의 삶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시간이 되게 하시옵소서. 그리고 이 예배를 통해 주님의 위로와 평안이 모든 참석자들에게 임하게 하시옵소서.
교회 공동체와 친지들이 계속해서 이 가정을 사랑으로 돌보며,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한복음 13:35)는 말씀을 실천할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생명과 호흡을 주관하시는 주님, 이제 부모님의 영혼을 온전히 주님의 손에 맡깁니다. "의인들의 영혼은 하나님의 손에 있고 고통이 그들에게 미치지 못하리니"(지혜서 3:1)라는 말씀처럼, 부모님이 주님과 함께 영원한 기쁨과 평안을 누리게 하시옵소서.
남겨진 우리에게는 부모님의 믿음과 사랑을 기억하며, 그 발자취를 따라 살아갈 수 있는 지혜와 은혜를 주시옵소서. 슬픔의 시간을 지나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게 하시고, 부모님이 우리에게 남기신 사랑과 가르침을 통해 우리의 믿음이 더욱 강해지게 하시옵소서.
마지막으로, 우리의 선한 목자 되시는 주님, 부모님이 이 세상에서 걸음을 마치고 이제 영원한 본향으로 돌아가셨음을 감사드립니다. "그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쉼을 얻으리라"(요한계시록 14:13)는 말씀처럼, 평생 주님을 섬기며 살아오신 부모님에게 영원한 안식과 상급을 허락하시옵소서.
이 모든 감사와 간구를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