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서론 : 구약전체에 대해 생각해볼께요.
구약: 39권, 신약은 27권입니다.
구약은 히브리성경과 현재 우리말 성경의 분류가 다르게 되어 있는데, 우리말 성경을 기준으로 구분해보면
1. 오경(5권)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입니다.
복음주의 신학자들은 모세가 썼다고 해서 모세오경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히브리성경에서는 모세오경을 토라 라고 부릅니다)
창세기 1~11장은 오경의 서론이면서 구약전체의 서론역할을 합니다.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 인간을 비롯한 모든것을 창조합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가 시작되며 인류가 번성하기 시작합니다. 창세기 12장부터는 족장시대가 시작되면서 아브라함, 이삭, 야곱, 그의 열두아들을 통해 이스라엘에 12지파와 레위지파가 탄생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출애굽기부터는 족장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의 국가가 탄생하는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출애굽기부터 신명기는 여호와께서 이집트에서 구원해내시고 광야로 인도하시며 가나안땅 맞은편 모압평지에 다다르기까지의 온갖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오경다음으로는 역사서가 나옵니다.
여호수아~에스더까지 12권의 책이 역사서에 해당됩니다
모세가 죽고 여호수아가 리더가되어 땅을 정복하는 이야기가 여호수아입니다. 그리고 가나안땅에 정착하여 이스라엘이 어떻게 가나안화, 세속화가 되어가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사사기입니다.
백성들은 마지막 사사인 사무엘에게 왕을 달라고 요청하는데, 사무엘서는 왕정시대를 여는 중요한 책입니다.
사무엘의 이야기와 그가 임명한 최초의 왕인 사울과 두번째왕인 다윗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 사무엘상하 입니다.
열왕기상하는 솔로몬시대와 그 이후의 왕국이 남북으로 갈라지면서 남유다의 왕들과 북이스라엘의 왕들의 이야기를 번갈아가며 다룬책입니다.
열왕기상하속에서 북이스라엘이 주전 722년에 앗수르에 의해 먼저 망하고 130여년이 지난후에 남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주전 586년에 망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열왕기서는 남유다와 예루살렘이 훼파되는 것을 마지막으로 '이스라엘'이라고 주권을 가진국가는 구약의 역사속에서 사라지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가 포로생활을 하게 되는 것으로 마칩니다.
역대상하는 유다왕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다윗왕조와 성전이라는 주제를 독특하게 다룹니다.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는 바벨론이 페르시아에의해 망하고 페르시아의 지배하에 살고 있었던 포로기 이후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에스라, 느헤미야는 각각 페르시아에서 유다로 돌아와 영적인리더와 평신도 리더로서 유다를 재건하는 일을 합니다.
에스더는 페르시아의 왕비로 그곳에서 디아스포라로 살면서 위기에 처한 자신의 백성을 구원하는 이야기로 유명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포로기이후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며 자신들의 왕국이 회복되는 메시아시대를 염원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다음에 다섯권의 독특한 문학장르가 구약에서 소개되는데 바로 지혜문학서와 시가서입니다.
욥기, 잠언, 전도서는 지혜문학서로 분류되며, 150편의 시편은 시가서로 분류됩니다.
당시 고대근동에도 지혜문학서와 비슷한 문학장르가 있었습니다.
구약의 다른 책들이 상대적으로 하나님의 시각으로 쓰여졌다면 지혜문학서와 시가서는 좀더 인간의 시각으로 삶을 조명하고 어떻게 이 세상에서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는지를 가르쳐줍니다.
특히 시가서는 시를 쓴사람의 감정적 호소와 분노의 표현, 감사, 찬양등으로 풍부한 인간의 감정을 나타내어 문학적으로도 탁월한 작품입니다.
'지혜문학서와 시가서'다음 후반부에 나오는 것이 '선지서'입니다.
선지서는 대선지서와 소선지서로 나누며
총 17권이 있습니다.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다니엘 이렇게 네권이 여기에 속하며, 시대순으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분량이 많기때문에 대선지로 분류되었습니다. 대선지서에 속하지는 않지만 예레미야 다음에 예레미야가 썼다고 알려진 애가가 더해집니다.
소선지서는 12권으로 12서(The Twelve)라고 부르며 호세아부터 말라기까지를 말합니다.
12서는 선지자들마다 각각 활동했던 시기들을 자신들 시대의 왕들을 소개함으로 열왕기서와 아주 밀접한 관계를 보여줍니다.
열왕기서를 보면 대략 선지서들의 역사적 배경과 사건을 알 수 있습니다.
12서인 소선지서는 연대순으로 배열되어 있지 않습니다.
12서에서 학개, 스가랴, 말라기는 포로기 이후, 페르시아 시대의 선지자들입니다.
선지자들은 모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그 시대에 맞는 메시지를 전한 자들입니다.
지금까지 설명한 것처럼 구약은 오경, 역사서, 지혜서와 시가서, 선지서 이렇게 네 부분으로 분류됩니다.
각권을 읽을때마다 이 책이 어디에 속하는지를 알고 읽으면 더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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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IQkS_K3he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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