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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설교

성탄절 어린이 설교의 실제 - 변규정목사님의 글입니다.

by 주쫑 2018.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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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어린이 설교의 실제

1.성탄절 설교는 어디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가.

우리는 일반적으로 어린이들이 성탄을 축하하는데 초점을 맞추게 된다.
물론 의미 있는 일이다. 그러나 설교의 목적은 어린이들의 결단과 헌신에
있다. 그러므로 반드시 회개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목자들이나 동방박사 등이
성탄절 설교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게 되는데 다른 아이들은 아기 예수님을
찾아와 축하하지 않는데 목자하고 동방박사가 왔으니 이들을 부각시키고
우리 어린이들도 이들처럼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어린이들이 되어야 해요
하고 설교가 끝나게 된다면 그냥 맥없이 성탄절이 지나가게 될 것이다. 그것보다는
가난한 목자들을 불러주신 예수님, 공부는 잘했지만 전혀 하나님을 모르는 곳에서
태어나 왜 공부해야하는지도 모르고 살아가던 동방박사 사실은 머리에 든 것은 많았지만
많이 외로운 아이였어요. 하면서 목자들에게서 생활의 어려움을 부각시킨다면, 동방박사
에서는 정서적인 어려움을 부각시켜서 이렇게 아기 예수님에게로 오게 된 것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가장 높이 부각시켜서 설교해야 하는 것이다.

2.어린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인물을 등장시켜야 한다.

물론 때로는 어린이들에게 교리적인 설교를 할 때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 인물 설교를 하게 된다. 이는 어린이들은 매우 단순하기 때문이다.
돌려서 설교하면 안 된다. “OOO처럼 나도 그렇게 되고 싶어요.” 이것이 아이들의
심리다. 아이들은 누구를 닮기를 원한다. 결국 예수님을 닮게 하기 위해서 성경에
나오는 여러 인물들을 등장시키는 것이다. 성탄절 어린이 설교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들을 말하라면 역시 목자들, 동방박사, 시므온, 안나 등이 있다.
오늘은 여기서 목자들을 선택해 보기로 한다.
중요한 것은 인물을 선택한 다음에는 그 인물을
어린이로 표현하는 일이다. 목소리, 생각, 표정 등
어린이들이 이 설교를 들으면서 자기 자신이 목자가 되게 하는 것이다.
성경의 내용을 바꾸면 안 된다. 그러나 그 인물들을 어린이 정서에 맞게 

표현해 주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3.목자의 모습을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어린이들의 생활과 연결시켜야 한다.

예를 들면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이들이 많은 경우에는 목자들의 양치는
목자들의 물질적으로 어려운 부분들을 부각시킨다. 그리고 경제적으로는
풍요하지만 정서적으로 외롭고 힘든 아이들에게는 그렇게 접근하면 안 되고
그야말로 정신적인 외로움을 부각시켜 반드시 예수님이 그 아이에게 계셔야만
하는 사실을 강력하게 전해주어야 한다.

 

4.목자들이 예수님을 찾아간 것에 중점을 둘 것이 아니라

아기 예수님이 목자들을 초대한 것에 강조점을 두어야 한다.
그래서 목자들이 성탄 설교에 주인공이 아니라 아기 예수님이
주인공이심을 부각시켜야 한다. 만일에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에 대해서
너무 강조하다 보면 정작 강조해야할 복음을 놓칠 때가 종종 있다.
그러므로 목소리라든가 목자들의 모습을 그리는 중에도 설교를
듣는 어린이들이 보기에도 목자들이 아기 예수님보다 더 어린아이들로
느껴지도록 해야 한다.

5.적절한 예화나 영상이 곁들여 진다면 그 효과는 극대화 될 수 있다.

그런데 반드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예화나 영상을 보면서 어린이들이
목자를 연상할 수 있어야 한다. 바로 이런 아이가 목자라는 사실을
강력하게 심어주어야 한다. 왜 이 주인공이 목자가 되는가를 설명하면
안 된다. 보여주어야 한다. 그대로 어린이들이 느끼도록 해주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구어체로, 현재형으로, 입체적으로 설교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6.성탄절 설교 뿐 아니라 모든 설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설교의 마지막은 십자가이다. 십자가로 연결하지 못하는 설교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설교라고 보기가 어렵다. 구약은 오실 예수님을
신약은 오신 예수님을 전해야 그것이 설교다. 창세기에서 오실 예수님을
요한계시록에서는 오신 예수님을 전할 수 있어야 한다.

7.성탄절 설교에 있어서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결단이다.

설교를 듣는 어린이들이 결단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결단이 없는 설교는
일방적인 전달에 불과하다. 전하는 자가 있으면 반드시 반응하는 자가 있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설교자로 세우시는 이유도 바로 어린이들이 우리의 설교를 듣고
결단을 하고 헌신을 다짐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성탄절 설교를 듣고 어린이들이
결단을 하고 눈물을 흘리며 감격하는 장면을 생각만 해도 가슴 벅찬 일이라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설교자는 어떤 경우에도 결단을 유도해서는 안 된다. 설교자 자신이
결단하는 모습을 어린이들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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