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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년부 설교

잊지 마십시다, 삶과 믿음의 스승들을 /히브리서 13장 7절 /스승의 주일 설교

by 주목자 2025.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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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잊지 마십시다, 삶과 믿음의 스승들을

본문: 히브리서 13장 7절 (개역개정)

목표: 장년 성도들이 자신에게 삶과 믿음의 가르침을 주었던 스승(부모, 목회자, 교사, 멘토 등)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그들의 신앙의 열매를 본받아 신앙의 여정을 더욱 신실하게 이어가기로 결단한다. 또한 자신도 누군가에게 믿음의 스승이 되기로 다짐한다.

잊지 마십시다, 삶과 믿음의 스승들을 /히브리서 13장 7절 /스승의 주일 설교

 

도입 및 서론: 성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스승의 주일 예배에 오신 모든 분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면 우리는 참 많은 사람들의 영향을 받으며 살아왔습니다. 어린 시절 학교에서 지식을 가르쳐주신 선생님이 계십니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일하는 법을 알려준 직장 선배나 상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친구나 멘토도 있을 것입니다. 이 모든 분들이 우리 삶의 '스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는 특별히 ‘스승의 주일’로 지키며 우리에게 가르침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그런데 성경은 단순히 세상의 지식을 가르쳐준 스승뿐만 아니라, 더 중요하게 기억해야 할 스승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바로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주고, 믿음의 길로 인도해준 스승들입니다. 부모님이실 수도 있고, 주일학교 선생님이실 수도 있고, 담임 목사님이실 수도 있고, 신앙의 선배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 히브리서 말씀은 바로 이런 믿음의 스승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를 우리에게 가르쳐줍니다. 함께 본문 말씀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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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 오늘 우리가 읽은 히브리서 13장 7절 말씀입니다. 히브리서 13장 7절: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일러 주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행실의 결말을 주의하여 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라.

말씀은 먼저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인도하는 자들’은 누구일까요? **핵심 단어 (인도하는 자들, 헬라어: ἡγούμενοι, hēgoumenoi)**는 ‘앞서서 길을 이끌고 가는 자들’, ‘지도자’, ‘리더’를 의미합니다. 이들은 단순히 어떤 직분을 가졌다는 의미를 넘어, 삶으로 먼저 본을 보이며 무리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특히 이 말씀은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신앙의 여정을 인도했던 영적인 리더들을 가리킵니다. 우리에게는 복음을 전해주고, 성경을 가르쳐주고, 기도로 본을 보여주고, 신앙생활의 어려움을 헤쳐나가도록 도와준 모든 분들이 해당됩니다. 이 분들을 '생각하라'고 말씀합니다. 그냥 한번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깊이 기억하고 마음속에 새기라는 의미입니다.

왜 이들을 기억해야 할까요? 그들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일러 주었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가르침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이야말로 우리 영혼을 살리고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는 가장 귀한 가르침입니다. 이 말씀을 우리에게 전해주기 위해 애쓴 분들이 바로 우리의 영적인 스승들입니다. 그들은 때로는 인내하며, 때로는 눈물로, 때로는 삶으로 말씀을 보여주며 우리를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말씀은 이어서 ‘그들의 행실의 결말을 주의하여 보고’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주의하여 보고’라는 단어가 중요합니다. **핵심 단어 (주의하여 보고, 헬라어: ἀναθεωρέω, anatheōreō)**는 ‘자세히 관찰하다’, ‘곰곰이 생각하다’, ‘재검토하다’는 의미입니다. 대충 훑어보는 것이 아니라, 확대경으로 들여다보듯 세밀하게 살피는 것을 뜻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자세히 살펴야 할까요? 그들의 삶의 '결말', 즉 그들이 어떻게 인생을 마쳤는지, 어떤 신앙의 열매를 맺었는지를 주의 깊게 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를 따지는 것이 아닙니다. 고난 속에서도 어떻게 믿음을 지켰는지, 유혹 앞에서 어떤 선택을 했는지, 마지막 순간까지 하나님을 어떻게 신뢰했는지 그 과정을 자세히 보라는 것입니다. 신앙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과 같습니다. 끝까지 믿음을 지키며 아름다운 열매를 맺은 스승들의 삶은 우리에게 살아있는 교훈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말씀은 우리에게 도전합니다.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라’. 우리가 스승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삶의 결말을 주의 깊게 살피는 이유는 단지 추억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바로 그들의 ‘믿음’을 본받기 위해서입니다. **핵심 단어 (본받으라, 헬라어: μιμέομαι, mimeomai)**는 ‘모방하다’, ‘따르다’는 의미입니다. 마치 연극 배우가 대본과 지시에 따라 연기하듯이, 우리는 믿음의 스승들이 보여준 신실한 믿음의 연기를 따라 해야 합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신뢰했던 것처럼 우리도 신뢰하고, 그들이 순종했던 것처럼 우리도 순종하고, 그들이 사랑했던 것처럼 우리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들의 믿음이 우리의 믿음이 되도록 삶으로 실천하라는 강력한 권면입니다.

최근 여러 연구나 뉴스에서 '멘토십'의 중요성에 대해 자주 이야기합니다. 경험 많은 멘토의 지혜로운 조언이 특히 젊은 세대들이 불확실한 시대를 헤쳐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이는 비단 사회생활뿐만 아니라 신앙생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영적인 멘토, 즉 믿음의 스승들을 통해 받는 가르침과 그들의 삶의 본은 우리가 믿음 안에서 흔들리지 않고 성장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예를 들어, 큰 어려움 속에서도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하며 이겨냈던 신앙 선배의 모습을 가까이서 본 사람은, 자신이 같은 어려움을 겪을 때 그 스승의 믿음을 떠올리며 용기를 얻고 동일하게 하나님을 의지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그들의 믿음을 본받는' 실제적인 모습입니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가르침으로 지금 이 자리에 있습니다. 특히 믿음의 스승들이 뿌린 말씀의 씨앗 덕분에 구원의 은혜를 누리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 귀한 가르침과 본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감사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더 나아가 그들의 신실한 믿음을 우리의 삶으로 이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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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및 적용: 사랑하는 장년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히브리서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삶과 믿음의 가르침을 준 스승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아야 할 분명한 이유를 발견했습니다. 스승의 주일을 맞아 잠시 잊고 있었던, 혹은 당연하게 여겼던 우리 삶의 스승들을 떠올려 보십시다. 특별히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고 믿음의 길을 보여준 영적인 스승들을 기억하십시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우리에게 삶과 믿음의 가르침을 준 스승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아야 할 분명한 이유를 발견

첫째, 우리에게 믿음을 가르쳐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해 봅시다. 비록 지금은 연락이 닿지 않더라도 기도로 감사하고, 가능하다면 작은 마음이라도 표현해 보는 것입니다.

둘째, 그분들의 '행실의 결말'과 '믿음'을 깊이 묵상해 봅시다. 그분들이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믿음을 지켰는지, 어떤 선택을 했는지,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는지 자세히 생각하고 삶의 교훈으로 삼아야 합니다.

셋째, 그분들의 믿음 가운데 우리가 본받고 싶은 한 가지를 정하여 이번 한 주 삶 속에서 실천해 봅시다. 기도의 본이든, 순종의 본이든, 섬김의 본이든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자신도 누군가에게 믿음의 스승이 되어야 함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 자녀들에게, 후배들에게, 믿음이 연약한 지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일러주고 삶으로 믿음의 본을 보이는 책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우리의 삶의 결말이 다음 세대가 본받을 만한 믿음의 유산이 되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귀한 스승들을 통해 우리를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그분들의 신앙을 본받아 더욱 성숙한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문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스승의 주일을 맞아 저희에게 삶과 믿음의 가르침을 주었던 귀한 스승들을 기억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저희에게 전해주고 믿음의 본을 보여주며 저희를 인도했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분들의 수고와 헌신을 기억하게 하시고, 저희가 그분들의 신앙의 열매를 주의 깊게 살펴 그들의 믿음을 본받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 또한 누군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일러주고 믿음의 삶을 보여주는 영적인 스승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다음 세대에게 신실한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는 저희 교회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축도 지금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 아버지의 극진하신 사랑과 성령 하나님의 감화 감동 교통하심이, 오늘 주신 말씀을 따라 삶과 믿음의 스승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그들의 믿음을 본받아 신앙의 여정을 신실하게 이어가고, 또한 자신도 누군가에게 믿음의 스승이 되기로 결단하는 사랑하는 장년 성도 한 분 한 분 머리 위에와, 이 자리에 참여한 모든 성도들과 가정 위에, 그리고 우리 교회와 이 민족 위에 이제로부터 영원히 항상 함께 있을지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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